서신교회-오늘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은총의 하루입니다.

‘오직 겸손만이’

오늘의 기도는 힘든 기도입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어려운 기도입니다

나를 더욱 낮아지게 하오소서
내 주가 인간의 몸을 입으신 것처럼

주여, 사람의 아들이 높은 곳을 바람은
독수리가 날개를 치는 것과 같은 것이나

당신의 자녀가 섬김의 자리를 바람은
오직 겸손만이 권좌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 손의 권위가 무슨 소용이리오
내 위에 씌인 관도 무용하리라

다만 주의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권위로
주의 면류관은 영영히 빛을 내리니

내가 오늘 겸손을 구하옵니다
이토록 힘든 기도를 올리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다만 섬기게 하오소서
내게 돌아올 영광을 주께 돌리게 하소서

왕이 베푸는 상 위에 앉기보다는
고아와 과부에게 상을 베풀게 하시고

칭송을 듣기보다는 멸시와 천대를
넓은 길을 가기보다는 좁은 길을

오직 주를 위하여 그 모든 것을
기꺼이 감내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는 참된 기도입니다
자녀의 마음을 다하는 기도입니다

나를 더욱 낮아지게 하오소서
내 주가 우리에게 내려오신 것처럼

헛된 것이 아닌 참된 것으로
더 큰 것이 아닌 나은 것으로

주가 주신 은총이 무엇인지를 내가 아오니
주시옵소서, 낮은 곳의 그 평화를(2025.6.22.양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