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요기도회 말씀공유(2020.11.25) No 3915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104
[ 날짜 :   2020-11-24 오후 9:07:52 ]
2020. 11. 25. 엡4:13-32.
그에게까지 자랄지어다

1. 주님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의 충만함에 이르기 원하신다. 여기 충만이라는 말은 “넘쳐서 부족함이 없다”는 의미며 주님의 전인격에 적용되는 말이다. 주님은 지식에서, 성품에서, 능력에서 어느 것 하나 넘치지 않는 것이 없으시다. 그러나 우리는 본질적으로 결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님의 충만함으로 채움을 받을 때만 결핍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충만함으로 채울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충만함을 우리 가운데 채움으로 그에게까지 자랄 수 있는 것이다.
2.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충만함으로 채울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는 길”과 “실패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길”을 주셨다4:13-16). 성장할 수 있는 길이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것이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을수록 그리고 그를 더 깊이 알수록 우리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보다 더 온전하게 세워진다. 그래서 하나님은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모든 시대 믿음의 사람들에게 “배우고 확신하는 일에 거할 것”을 말씀해 주신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실패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길도 허락해 주셨다. 그 길은 회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께서 실패 가운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회복을 위해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셨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 기회가 바로 회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신이 지금 실패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을 때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비춰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살펴서 그릇 행하던 길로부터 하나님의 기쁘신 뜻으로 돌이킨다면 그는 오히려 실패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하나님은 이처럼 회개하는 자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이런 의미에서 회개는 우리에게 실패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길이 있기 때문에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실패의 늪에서도 헤어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 길이 있기에 우리는 실패로 인하여 넘어졌을 때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오히려 그것을 삶의 자원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삶의 여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길과 실패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길을 기억하고 “지금 여기에서” 요청되는 길로 행한다면 우리는 시간이 더해 갈수록 더욱 온전함으로 세워질 것이다.
14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은혜를 주신 목적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어린아이는 판단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로부터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거짓 교사들의 교훈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와 같은 어린아이들의 특성을 본문은 “교훈의 풍조에 밀려”라는 말로 묘사했다. 즉 어린아이는 견고한 신앙을 가지고 있지 못하므로 어떤 교훈을 받든지 그 교훈에 따라 동요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린아이의 일로부터 자유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충만함까지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다시 한 번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주님의 충만함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보였으니 이제부터 이방인의 길로 행하지 말고 권고의 말씀에 따라 행할 것을 권고하였다(4:17-24). 여기 이방인의 길이란 “허망한 것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살았던의 옛 생활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옛사람에 따라 사는 것은 새 포도주를 낡은 부대에 넣는 것과 같아서 모두 다 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3절은 이 물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 주고 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바울은 여기서 “심령으로 새롭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4:25-32). 심령으로 새롭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분별하며 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인은 거짓을 버려야 하고 참말을 해야 하고, 도적질을 해서는 안 되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한다. 더러운 말은 버려야 하고 선한 말을 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되고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 냄을 버려야 하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용서해 주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분별하여 행할 때 거룩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의 결핍을 주의 충만함으로 채워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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